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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든 종교든 우리는 그것을 통해서 작은 나 자신을 넘어서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피아노와 함께 노래하며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고 두려움을 비워내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연주가 정말 훌륭합니다. I felt the humanity in the world where there will be no wars and genocide. Peace!
지인의 손에 이끌려 잘 모른채로 도착해서 정말 감명 깊은 연주를 들었습니다. 예상하지 못한 큰 감동과 절정을 느꼈습니다. 처음 듣는 형태의 연주와 공연이지만 정말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접했으면 합니다.
아무 생각없이 초대해주셔서 무작정 자리에 앉았습니다. 처음 연주가 시작됐을 땐 갑자기 울컥 눈물이 날뻔 했습니다. 처음으로 색다른 연주를 듣게 되었는데 감동받고 갑니다.^^
마지막 멘트에서도 연주자님이 어떤 사람인지를 투명하게 보여주네요. 담백하고 투명한 말이 마침표로 찍힌 것 같아요. 오늘은 특히나 더 다양한 세계를 들려준 것 같아요. 어느 순간은 움직임 같기도, 어느 순간은 깊게 무언갈 다시금 보게 되고, 누군가로 받고 주었을 이야기들.
의식과 무의식을 넘나드는 경험을 했습니다. 다른 때보다도 피아노 소리가 눈앞에 선명하게 펼쳐지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연주가 끝날 때 나도 가슴속 무언가를 털어낸 기분이 들었어요. 감사합니다. 공연을 보면서 유럽의 큰 무대에서 연주하는 아티스트 김새롬의 모습을 상상했습니다.
연결. 이끌림이란 말위에 하나를 덧붙이고 싶은 단어는 두드림이다. 연주를 듣는 내내 광목을 풀먹여 두드리는 방망이 소리가 계속 들려왔다. 종이위에 그려진 악보의 음표를 정확하게 건반 위에 옮겨 놓는 것이 아닌 ‘샘’의 나오는 물이 잔잔하게 펼쳐나가는 반복과 변화를 느꼈다. 놀랍다. 장구와 징소리가 하얀 손가락에서 피아노로 옮겨 앉는..
Today is a very special day because I am here now. Thank you for inviting.
즉흥... 공연을 감상하면서 한치 앞을 모르는 길을 나아가며 이어나갈 것들을 연주자의 어떤 예술혼으로 승화하는 모습들이 한편으로는 공감이 되고 숭고한 일들로 느껴졌습니다. 공연을 보고나서 내면을 마주하고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어 감사한 시간이네요! 감사합니다.
외국에서 14년만에 방문한 조카와 함께 조카가 권유해서 왔습니다. 그저 피아노 연주회 같이 오잔 말에 예의 연주회인줄 알고 와보니 정말로 즉흥연주. 연주곡의 제목과 순서도 없이 듣다보니 저도 모르게 연주자님의 대단하심에 감동받았고 새삼 즉흥연주에 확 놀라는 제 자신에게도 아주 감동적인 시간이었습니다. 나중에 혼자서도 연주자님의 공연을 찾아보고싶단 마음도 생깁니다. 오늘 대단한 작은 음악회에서 아주 큰 것을 얻고 돌아갑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귀한 연주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우리는 인생의 번민과 죄악으로 늘 참회해야 하는 삶입니다. 70여분간 음방울과 파장이 세파에 찌든 심신을 정화. 마치 찜질방에서 그 노곤함을 다 풀고 나온 듯.
돌이킴의 참회, 치유, 회복을 돕는 영감 넘치는 영혼의 성찰이었어요. 단비 내리는 오늘 개의치 않고 찾아주고 휴식없는 70분을 온전히 받아들인 청중들도 놀랍습니다.
Healing Through Music.
I though we were exploring space and time.
처음부터 끝까지 연주에 몰입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내면 깊숙이서 폭발적인 에너지를 끌어내며 소리와의 소통을 온몸으로 표현하시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파이팅!
마치 피아노와 하나가 된 듯한 연주였던 것 같아요.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연주에 빠져 감상했습니다.
오늘은 무언지 모르게 조금 무거운 분위기였던 것 같다. 비가 와서 일까? 연주자의 표현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
어릴때부터 음악과 밀접하게 지내왔고 수많은 음악회를 다녀보았지만 이렇게 즉흥적인 연주를 접하는 건 처음입니다. 처음에는 살짝 당황하기도 했지만 집중해서 피아노의 선율을 느끼다보니 저도 같이 빠져들었네요. 계속해서 달라지는 분위기에 연주자분의 순간적인 감정 등 다양한 부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연주 하시던 도중 피아노 줄에 손을 얹고 그 감각을 느끼시던 모습이 참 인상깊었습니다. 오늘 연주를 통해 색다른 경험 하고 가네요.
앞으로도 쭉 연주자님 본인이 원하시고 표현하시고자 하는 음악 행복하게 하시길 바라요!
잘 들었습니다.
An angel unraveling the deep, deep, deep, deep.... nature itself.
So beautiful everything.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to allow me letting know this.
연주가 끝나고 70분이 흘렀다는 말씀에 연주와 함께 떠난 정신이 깜짝 놀라며 현재에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연주 시작 전에 모든 음은 연결되어있다는 말씀처럼 저도 연결되어지는 귀중한 경험을 했고 구부정 몸을 바르게 세울 수 있었습니다. 관객을 초대해주시고 품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불안한 마음을, 시끄러운 머릿속을 고요하게 만들어주는 연주였다. 정말 오랜만에 편안한 꿈나라로 여행을 다녀온 시간이었다. 연주마다 매번 다른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대단한 그녀의 능력에 계속해서 빠져들어가고 앞으로도 기대할 것이며, 진심으로 응원하는 한 명의 관람객이 될 것이다. 이러한 좋은 소리를 들려줄 수 있도록 지금까지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온 그녀를 따스하게 안아주고 싶다.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온 몸으로 음과 음을 꺼내주신 연주 무척 새로웠습니다. 평생 갈고 닦으신 연주를 70분이라는 시간 속에서 함께 할 수 있어, 귀한 기회 내주셔서 무척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의 활약 기대할게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자연은 낮과 밤, 사계절, 밀물과 썰물 등 다양한 숨결과 색채를 품는다. 70여분의 연주가 진행되는 동안 나는 듣기도 하였고 보기도 하였다. 살아움틀대는 대지와 흠뻑 적시는 소나기, 봄바람에 일렁이는 꽃잎들과 새들의 지저귐. 가끔은 잡생각이 들다가도 어느샌가 나는 어디엔가로 가 있었고, 잊고 있던 설렘의 순간들이 함께했다.
평면적인 피아노에서 굉장히 입체적인 소리가 나와 주변을 감싸고 새로운 공간 속에 푹 들어갔다 나온 기분입니다. 좋은 연주와 새로운 경험을 덕분에 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도 좋겠습니다. 잘 듣고 가요~!
오늘 연주를 보러오는 길부터 연주장소, 향, 대기실, 공연 모두의 기억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사실 피아노 연주를 접해볼 기회가 없었는데 즉흥 공연에 초대해주셔서 고마워요.
즉흥 공연을 듣고 선율에 몰입하다가도 나의 예상과 다른 전개로 흘러가면 연주자분은 어떤 여행을 떠나고 있는 걸까 궁금해지기도 하고, 나의 기억에는 많은 자극과 경험이 비어있구나 느껴지기도 하네요.
자연의 소리와 그 속의 나. 또 내 안의 우주, 자연을 들여다보고 그 아름다움 속에서 분리되고 섞이지 못하는 나를 느끼며 슬픔을 느꼈어요. 저는 저의 내면이 아직 흐린 날씨인가봅니다. 좀 더 자연을 느끼고 동화한다면 저의 마음도 활기를 띈 푸른 존재가 될 수 있을까요?
무려 70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즉흥연주로 영감, 감정을 표현해주시고, 같이 감상에 젖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무의식 속에서 마치 요가의 사바사나(송장자세) 때처럼 온 몸이 편안하게 릴렉스가 되어 자연스럽게 선율 속에
흔들흔들 바람에 풀잎들이 흔들리듯 움직였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내 머리는 집중을 해서일까 묵직하고 가벼운 느낌이 한꺼번에 느껴지며 흔들렸다.
자는 것은 아닌데 잠깐 잠들었다 깨어난 것과 같은 느낌을 받았다. 70분이 이렇게 짧게 느껴지다니... 끝나고 '70분 동안'이라는 멘트에 깜짝 놀랐다. 오늘 연주 처음 듣는 형태였지만 너무나 힐링되고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기대하겠습니다.
한가운데 있다보면 나도 모른 생각이 언제인지 나를 다시 한가운데에 두게 하였다. 그곳은 모두가 숨쉬었기에 내가 그곳에 있어도 되었다.
즉흥곡은 처음 들어보아 신비로운 느낌이었다. 약 70분이 지나는 동안 눈을 뜨고 명상을 하는 기분이었다. (연주자님 너무 이뻐요!!) 내 인생에서 기억에 넘는 특별한 공연이 될 것 같아 기쁘다.
습하고 뜨거운 열기 위로 물방울들이 날아 잎사귀를 타고 떨어지다가 다시 튀어오른다. 어머니의 따뜻한 보살핌. 고요하고 느린 유영. 자신에게로 음율로부터의 초청. 빠져들어가... Random 지그재그 cross 상승과 하락. 지속되는 시소와 의식의 무의식.
공연에서 느껴졌던 상狀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 전달하고자 해요. 공연이 이루어지기까지의 집중되고 펼쳐졌던 시간들 모두 감사하고 수고하셨습니다. 사랑해요♡
연주자의 자유로움과 상상력을 초월해 전개해 나가는 동안 무대 앞 소등이 이뤄지고, 피아노 앞 두 개의 붉은 촛불만이 여명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오히려 객석의 긴장감으로 깊은 적막에 쌓인다.
녹아 흐를 줄도 모르는 견고한 두 개의 촛불 이어가다 형형색색의 은은한 조명으로 무대와 홀의 윤곽이 선율과 함께 화사하게 변해간다.
자연과 나무 꽃과 동물을 사랑하는 연주자답게 공연 전 그런 소재의 사진을 엽서로 만들고, 직접 그린 유화로 공연 포스터 등 작지만 정성껏 준비한 김새롬의 'Love Nature'라는 연주 기획이 돋보인다.
무엇보다 끝없이 이어지는 즉흥 선율을 듣고 있는 동안 오랜 세월을 거치며 내가 접했던 기존의 무슨 장르의 음악과 닮았을까? 를 생각해 보게 하였다. 자유로우며 끝없이 이어지는 상상들은 재즈음악과 닮았지만, 리듬적 규격을 벗어나 감성적 상상의 나래를 펼쳐지는 구조를 볼 때 마치 낭만음악과의 융합, 통합을 이루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입구에 전시해 놓았던 여러 가지 향을 기억컨대 수 없는 치유의 향을 찾아가는 여정 속에 끝내 회복을 이루고 마는 영감이 가득한 영혼의 음악 같았다.
Saerom Kim의 연주는 나를 나에게로 초대한다. 나는 피아노 연주를 들으러 온 관객이 아닌 나의 내면을 여행하는 주체가 되었다. 굉장히 이완되면서도 집중된 명상의 기분. 세상에서 미처 들여다보지 못한 내면의 심해까지 들어간다. 분명 내 안에 있지만 그것은 동시에 환경이 되어 나를 감싸고 있다. 그녀가 들려주는 선율은 나의 내면으로 안내하는 훌륭한 가이드이다.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 내가 나를 느낀다. 그녀가 인도하는 에너지를 따라 나의 삶의 여러 감정과 기억들을 마주한다. 집약된 시간 속에 확장된 나의 존재. 어린아이의 즐거움, 초조한 불안, 고독한 외로움, 딛고 일어나는 기쁨. 모두 내 안에 있었다. 밖에서 고 헤매이던 정답과 의미가 실은 내 안에 있었나. 그저 어러 감정과 에너지 사이를 누비고 온 것만으로 불필요한 불순물이 씻겨진 느낌. 순수하게 온전히 나로 채워져있고 또 가볍게 비워져있다.
관객으로서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해요.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왔고, 각자가 걸어온 시간들이 한 데 모여 꽃이 피는 걸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꽃도, 이야기의 티끌도, 비바람도 모두 초대된 손님이겠죠. 들려오는 꽃잎에 오늘과 지난 겨울을 돌이켜볼 수 있었습니다. 마중곡은 담담하지만 빽빽했어요. 오늘은 큰 나무 한 그루가 서있겠어요.
극도의 긴장감 속에서 눈을 감았다가 뜨니 한 시간이 지났습니다. 소리는 귀로 들어온 것 같은데, 남는 것은 어떤 겅험이었습니다. 앵콜곡으로 들려주셨던 쇼팽의 녹턴으로 인해 그 경험들이 삶 속에서 스며나올 것 같습니다.
아름은 고개를 들었다. 오랜만이었고 봄의 밤은 푸르렀다. 하늘 뒤 별의 빛이 내렸다. 풀잎에 맺힌 이슬이 되어 잎사귀를 적신다. 물과 방울빛을 가르며 배는 바다를 갈랐다. 뱃머리에서는 토끼와 병아리들이 뛰놀았는데 발걸음 발걸음마다 꽃이 피었다 졌다 언덕에 묻혀 뜨겁다. 슬개골과 쇄골이 가려워졌다. 그냐는 따올렸다. 떠오른다. 수면 위 살갗 아래 막은 온기를 지닌 붉은 재가 되어 다움은 뭘까. 눈을 보며 겨드랑이를 적시며 미소지었다. 밤이 마주보며 싱긋했다. 싱그러움이 있었다.
음악의 깊이가 어디까지일까 궁금해졌습니다. 그 유명한 쇼팽곡이 어린아이들의 동요처럼 들리니 말예요. 마음 속 깊은 내면의 세계를 활짝 펼치길.. 모든 걸 토해내길..
훌륭합니다. 사랑합니다.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행복하세요.
구름 위를 걷는 느낌. 하늘 맑은 날 넓은 들판 위를 뛰어다니는 기분. 태풍 속애서 나홀로 비 맞으며 추위에 떠는 모습. 두려움과 공포감에 겁에 질린 나. 절벽 끝에서 나를 구원해 줄 수 있는 손을 잡은 후, 춥고 무서웠던 세상에서 다시 따뜻하고 밝은 세상으로 돌아온 기분.
공연의 시작부터 끝까지 멈추지 않는 눈물과 나 자신에게 던진 수많는 질문들. 처음으로 해보는 나 스스로에게 위로. 가족들, 친구들, 소중한 이들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때론 따뜻하고 때론 차가운 그녀의 음악은 중독적이며,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위로가 된다.
어둠 속의 즉흥 연주는 가이드 라인이 없는 그저 알아차림으로써의 명상, 앵콜곡 연주는 호흡이나 몸의 감각 등 Anchor Point를 두고 집중하는 명상 같았다.
이완되고 에너지가 정화되는 시공간입니다. 고맙습니다. ^_^ 태초에 빛이 있었다. 언젠가부터 음과 소리가 있었다. 음과 소리의 신은 이 순간 무엇을 말하려고 태어나는가.
어둠 속에서
닥그닥 닥그닥
인형들이 춤추고
다락방을 나와
냇물을 건너고
뒹굴고 넘어지고 구르고 ..
상념들을 버리고 또 버려도
아직은 또 제자리인가?.....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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